장동현 SK텔레콤 전략기획실장은 이날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말 300만 대의 스마트폰을 보급하겠다는 목표가 마케팅 가이드라인을 지키면서 가능하느냐 하는 것은 정부와 3사의 의지가 있다면 가능한 일"이라며 "시장에서 우려가 많은데 중요한 것은 사업자 3사가 지키려는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KT가 아이폰4를 8월 또는 9월 출시하면 공격적 마케팅이 펼쳐질 수 밖에 없고, 따라서 이통 3사가 의지만으로 가이드라인을 지키기는 힘들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는 이어 "SK텔레콤은 갤럭시S를 중심으로 판매가 상당히 탄력을 받고 있고 단말기 라인업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 시장에서 비용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면서 (가이드라인을)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장동현 실장도 "피처폰과 스마트폰의 모집 비용 차이는 일률적으로 설명하기 어렵지만 SK텔레콤은 스마트폰 단말 라인업에 경쟁력이 있어 고객이 많이 찾다보니 일반폰에 비해 비용이 적게 소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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