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일만에 SKT 무제한데이터 공격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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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3일만에 SKT 무제한데이터 공격 재개
  • 박정자 기자
  • 승인 2010.07.3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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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무제한데이터·결합상품, 문제있다"
[매일일보비즈] KT의 SK텔레콤 무제한 데이타에 대한 공격이 다시 시작됐다. 지난 27일 대대적인 전투(?)로부터 꼭 3일 만이다.

KT는 김연학 CFO(전무)는 30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SK텔레콤이 최근 발표한 요금제가 크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이른바 데이터무제한 요금제"라며 "그러나 데이터 과부하시 일정한 제한 둔다는 점에서 진정한 무제한인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KT는 이러한 종류의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실질적으로 같은 가격에 경쟁사보다 훨씬 더 혜택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김 CFO는 또 "나머지 하나는 무선상품 이용시 유선 패키지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것인데 이 것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이러한 요금제가 승인된다면 IPTV나 FTTH 사업자의 투자 의지가 사라지는 등의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고 규제기관에서 이를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SK텔레콤의 요금제가 승인을 얻어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LG유플러스가 내놓은 '온국민은 요(yo)'에 대해서는 "경쟁사 가입자를 유치하겠다는 성격이 강한 요금제"라며 "그러나 외국 사례나 과거 경험에 비춰 보면 이런 요금제로 인한 가입자 유치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CFO는 "현재 통신사업자들이 치열한 요금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러운 입장"이라며 "KT는 무모한 요금경쟁보다는 제값을 받고 고객들에게 그 보다 더 큰 혜택을 제공하는 쪽으로 운영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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