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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윤형록 기자] 고흥군은 재해위험지구 정비를 위해 국민안전처로부터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10억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는 박병종 군수를 비롯한 관계공무원이 국민안전처 관계자를 수차례 방문해 재해위험지구 정비를 위한 특별교부세를 적극 요청해 얻은 성과다.특별교부세 10억원은 도화면 구암지구에 6억원, 포두면 발산지구에 4억원이 투입된다.도화면 구암지구는 올해 교통량조사 결과 1일 1천대 이상의 많은 차량이 통행하는 구간(군도 25호선)으로 비탈면이 암반으로 구성된 사면이 해빙기 재해 위험이 높아 정비가 시급한 실정이었다.또한, 포두면 발산지구는 1960년 준공이후 57년 이상 경과된 단순 철근콘크리트 형식의 교량으로 발산마을로 출입하는 유일한 진입로다.이 교량은 외관상 교량 하부 균열, 교대 및 교각 하부 전반적인 표면 침식 등이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 교량 안전성 검토 결과에서도 D등급으로 평가되는 등 안전사고에 대한 불안감과 주민들의 사고 위험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2개 지구 사업은 12월 중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해 내년 2월 안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으로 사업이 완공되면 재해위험 해소는 물론 주민 정주여건 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박병종 군수는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를 통해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해결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군민불편 해소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재난안전관련 예산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고흥군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재난안전 교부세 총 27억 원을 확보하는 등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펼쳐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