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 신뢰도, 주요 28개국 중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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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 신뢰도, 주요 28개국 중 최하위
  • 홍진희 기자
  • 승인 2017.02.0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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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신뢰도 29%…전년보다 4%p 하락
장성빈 에델만 코리아 사장이 8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신뢰가 사라진 시대를 진단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제17회 '2017 에델만 신뢰도 지표조사' 세미나에서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연합
[매일일보 홍진희 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기업에 대한 신뢰도가 세계 주요 28개국 중 최하위인 것으로 조사됐다.8일 홍보업체 에델만코리아가 여론 주도층 200명을 포함한 한국인 115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한국 기업에 대한 신뢰도는 29%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보다 4%포인트 하락한 것이며 조사대상 주요 28개국 평균(52%)보다는 약 20%포인트 낮은 수치다.기업의 최고경영자(CEO)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24%로 기업에 대한 신뢰도보다 더 낮았다.우리나라 응답자 중 69%는 “기업이 이윤을 창출하며 동시에 경제적·사회적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고 답했다.정부에 대한 신뢰도는 기업보다 더 낮은 28%로, 28개국의 정부 신뢰도 평균인 41%보다 13%포인트 낮았다.우리나라 국민 가운데 정부 관계자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17%에 불과했다. 미디어 신뢰도는 40%, 비정부기구(NGO) 신뢰도는 56%로 조사됐다.사회 시스템에 대한 질문에도 우리나라 응답자의 11%만이 “시스템이 제대로 기능하고 있다”고 생각했다.한편 여론 주도층은 25세 이상 64세 이하의 대졸 이상 학력 보유자로 가계소득이 상위 25%인 사람 가운데 정기적으로 뉴스 미디어를 구독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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