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다음달 분양예정 아파트는 전국 25개 단지 총 2만4154가구로 이 가운데 1만738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6%가량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8124가구 ▲부산 2286가구 ▲충북 2303가구 ▲서울 1283가구 ▲대전 1102가구 ▲경남 750가구 ▲대구 611가구 ▲강원 493가구 ▲인천 290가구 ▲전북 142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대단지 뉴타운과 일부 재건축 물량만 대기중
서울지역의 경우 조합물량으로 인해 안정적인 지역인 뉴타운, 재건축 물량만이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시장이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어 건설사들이 몸을 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양은 금천구 독산동에 한양수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승아파트 재건축 단지로 주택형은 68㎡ 단일평형으로 총 246가구 중 3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생활편의시설은 롯데마트(금천점), 홈플러스(시흥점)등이 위치해 있으며 독산초, 두산초, 영남초, 문선중, 독산고가 주변에 있다.
삼성물산은 전농, 답십리 뉴타운 중심에 위치한 전농7구역에서 총 2397가구 규모의 래미안 아파트를 선보인다. 전농뉴타운내 단일브랜드로는 최대규모다.
전용면적 59㎡와 121㎡의 두 가지 타입으로 일반 분양분은 총 585가구다. 2호선 신답역, 1호선 청량리역, 경전철역이 가깝다.
GS건설과 대림산업,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왕십리뉴타운 2구역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상왕십리동 일대며 총 1148가구 중 509가구(전용 54~157㎡)가 일반 분양된다.
최고 25층으로 건립돼 청계천 조망이 가능하고,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과도 가깝다.
삼선1구역을 재건축한 '삼선 SK뷰'도 이달 분양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5층 7개동 총 430가구 규모다. 일반분양분은 151가구다.
내부순환도로, 동소문로, 삼청터널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고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이 도보 10분이 내다. 6호선 창신역, 1호선 동대문역 등 환승역 이용도 편리하다.
◇경기권, 판교·의왕 등 택지지구 물량 풍성
경기권은 택지지구 내 물량이 시장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판교의 경우 첫 주상복합물량이 예정돼 있고 의왕시와 민락지구 등은 저렴한 분양가와 좋은 입지로 시장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동문건설은 경기 고양시 삼송택지개발지구 B-1블록에 건립되는 타운하우스 '고양 삼송지구 동문굿모닝힐'을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4층 16개동에 전용 95㎡ 총 200가구다. 부지 옆으로는 창릉천이 있으며지하철 3호선 삼송역, 원흥역(예정)이 가깝다.
호반건설은 C1-1블록에 판교신도시 첫 주상복합아파트를 선보인다. 전용 131~134㎡로 신분당선 판교역을 둘러싸고 조성되는 판교중심상업지구와 맞닿아 있다.
판교에서도 교통망과 편의시설이 집중돼 선호도가 높은 동판교지역에 위치해 있다.
STX건설은 수원 장안구 이목동에 '수원 장안 STX KAN' 을 공급할 계획이다. 전용 59~124㎡ 총 947가구다. 동문건설도 율전동에 동문굿모닝힐 699가구를 공급한다.
대림산업은 의왕시 내손동 628번지 일대에 '의왕내손 e편한세상'을 9월 분양한다. 총 2245가구 중 969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평촌신도시와 붙어 있어 신도시의 쇼핑, 문화, 교육 등의 각종 기반시설을 누릴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의정부 민락2지구에 의정부 민락2휴먼시아를 공급한다. 이곳은 기존에 개발된 의정부 금오, 송산, 민락지구와 인접하고 서울~포천간 민자고속도로, 국도3호선 대체 우회도로가 지구내외를 관통한다.
의정부시내 경전철과도 연계되고 민락~도봉산역 BRT 구간 신설로 지하철 1·7호선 환승역과도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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