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찬규 기자] 이란 국영방송사 IRIB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이란 이스파한시에서 펼쳐지는 ‘2017 실크로드 코리아-이란 문화축제’를 이란 전국으로 방송한다.경주시 주최, 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실크로드 문화축제의 역사적 의미에 대해 이란의 국영방송 IRIB(이란 이슬람 공화국 방송, Islamic Republic of Iran Broadcasting)는 신라문화의 역사적 우수성과 한류의 중심 대한민국 경주의 진면목을 이란 전역에 방송할 계획이다.경주시-이스파한시 공동사무국은 총괄대행사인 한국의 MBC와 이란 국영방송인 IRIB가 개막식 생중계를 비롯한 모든 프로그램 녹화방송, 특집다큐 IRIB 정규방송 편성, IRIB 촬영영상의 MBC 뉴스데스크 제공, 이란 현지 TV SPOT 광고 등 전방위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또한 주행사장인 체헬소툰 궁 일원에 단독 스튜디오를 설치해 현장공연 및 스튜디오 간 이원화로 진행하며, 특히 11일 열리는 개막식에는 이란 현지 아나운서와 국내 아나운서가 합동으로 진행하는 등, 양도시간 협력과 우호를 상징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한편 공동사무국은 이번 실크로드 문화축제는 경주시립예술단 신라고취대의 전통 국악공연 및 이란왕자와 신라공주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대서사시 ‘쿠쉬나메’ 주제공연을 비롯해 한복패션쇼, 특별전 ‘맛, 한국의 멋과 정’, 할랄 대장금 요리전, 비빔밥 퍼포먼스, 신라복체험, 경주시 홍보관 등 신라시대와 한국의 전통문화를 국영방송 IRIB를 통해 이란 전역으로 방송하게 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