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약세, OECD 재고 감소 등…국제유가 상승으로 국내유가 상승세로 전환될 것”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4월 둘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이 ℓ 당 평균 1486.5원으로 9주 연속 하락했다.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스넷에 따르며 4월 둘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4원 하락한 ℓ 당 1486.5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유는 2.6원 내린 ℓ 당 1276.8원으로 집계됐다.4월 첫째주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54원 오른 ℓ 당 1378.5원을 기록했으며, 경유는 53.6원 상승한 ℓ 당 1163.1원을 나타냈다.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 대비 3.2원 내린 ℓ 당 1462원을 보였다. 같은 기간 경유는 3.5원 하락한 ℓ 당 1252.2원으로 집계됐다.최고가 상표인 SK에너지 휘발유의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6원 내린 ℓ 당 1505원이었으며, 경유는 1.8원 하락한 ℓ 당 1296.6원으로 나타났다.이 기간 동안 대부분 지역이 약하게나마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서울과 대전은 오히려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서울과 대전 지역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각각 전주보다 0.1원, 0.3원 상승했다.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전주 대비 0.1원 상승한 ℓ 당 1570.5원으로 전국 평균 판매가격 대비 84.0원 높았다.최저가 지역인 광주는 ℓ 당 1468원으로 최고가 지역 평균 판매가격 대비 102.5원 낮은 수준이었다.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미 달러화 약세, OECD 재고 감소, 사우디 감산 연장 의지 피력, 이란 원유 수출량 감소 등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국내유가는 상승세로 전환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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