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최근 낙지와 문어 등 연체류 내장의 카드뮴 검출과 관련, 국민들의 불안감과 관련업체 및 어민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집중조사를 실시한다고 17일 전했다.식약청의 이번 조사내용은 △ 집중 조사 대상을 연체류(낙지·문어)에 국한하지 않고, 갑각류(꽃게·대게) 및 패류(전복 등)로 확대해 카드뮴·납 등 중금속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 국내산지와 수입산 별로 충분한 양을 수거, 검사결과가 대표성을 가질 수 있도록 실시하며 △ 중금속 시험방법은 ‘내장을 포함한 전체’와 ‘내장을 제외한 부위’ 그리고 ‘내장’으로 각각 구분해 시험 검사를 실시, 부위별 중금속 분포분석도 가능하도록 검사를 진행하고 △ 검사대상이 광범위 해지는 만큼 1차적으로 오는 30일까지 연체류와 갑각류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며 이에 대한 결과를 발표, 내달 5일까지 2차로 패류에 대한 검사를 진행해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식약청 측은 “이번 중금속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안전문제와 관련된 과학적 입장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연체류·갑각류, 패류의 올바른 조리 및 섭취 가이드라인, 동 대상물품에 대한 시험검사 방법의 개선 등도 함께 제시 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식약청은 “최근 부분적인 조사나 대표성이 부족한 형태의 검사결과 발표가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관련 업체와 어민에게 실질적 피해가 발생되고 있다”며 “이를 고려해 식약청의 종합검사결과 발표가 있기 전까지는 여러 기관이나 단체 등에서 산발적으로 발표하지 않도록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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