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6월 넷째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이 하락했다.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넷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9.3원 하락한 ℓ당 1447.6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유는 8.7원 내린 ℓ당 1237.9원으로 9주 연속 하락했다.6월 셋째주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7.0원 내린 ℓ당 1341.7원을 나타냈다. 경유는 2.3원 상승한 ℓ당 1113.3원으로 집계됐다.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보다 10.3원 내린 ℓ당 1419.8원을 보였다. 경유는 9.7원 하락한 ℓ당 1210.3원을 기록했다.상표별 최고가인 SK에너지와 최저가 알뜰주유소 간 차이는 휘발유 기준 ℓ당 48.8원, 경유 기준 ℓ당 50.2원으로 전주 대비 확대됐다.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이 전주 대비 하락했다. 특히 제주 지역이 전주 대비 15.0원 하락하면서 다른 지역들보다 하락폭이 가장 컸다.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6.9원 하락한 ℓ당 1541.1원으로 전국 평균 판매가격 대비 93.5원 높은 수준을 보였다.반면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9.9원 내린 ℓ당 1411.3원으로 최고가 지역 평균 판매가격 대비 129.8원 낮은 수준이었다.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미 원유 생산 및 휘발유 재고 감소, 미 멕시코만 생산 차질 발생 등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국내 유가 하락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