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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은 새정부 일자리 창출, 일자리 여건 개선을 위한 추가경정 예산안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3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220개사를 대상으로 ‘2017년 일자리 추경에 대한 중소기업 의견 조사’를 실시한 결과, ‘찬성’ 기업은 83.6%, ‘반대’ 기업은 16.4%로 조사됐다.추경안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청년일자리 창출 등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 도움’(42.4%)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청년·서민 소비여력 확충을 통한 내수활성화 유도(24.4%), 일할 수 있는 환경(창업, 육아 등) 여건 개선(17.4%),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도움(15.8%) 등으로 답했다.반면 추경안에 반대하는 36개의 기업은 그 이유로 ‘정부・공공기관 근로자만 늘고, 민간일자리 창출 효과 미미’(72.2%)로 답했으며, ‘추경 편성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단’, ‘정부 재정 악화 우려’에 대한 응답은 각각 13.9%로 나타났다.한편 중소벤처기업부 신설을 포함한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 시기에 대해 응답기업의 과반수 이상(56.8%)이 ‘조속한 처리 필요(7월 임시국회 개회)’라고 답했다. 대선 공약에 반영된 중소기업 정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를 신설하는 내용의 정부조직 개편안이 이달 내 처리되기를 희망했다.김경만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중소기업계는 우리나라 경제 체질 개선을 위한 새정부 일자리 정책에 적극 참여하고자, 성과공유제 확산, 근로환경 개선 및 좋은 중소기업 표준모델 마련에 적극 앞장설 계획”이라며 “이번 정부의 추경이 마중물 역할을 하여 경제 전반에 효과가 확산되어 경제의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노·사·정 모두의 협력과 여야간 협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