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르포] 송은혜 작가에게서 듣는 '티끌 인생·작품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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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르포] 송은혜 작가에게서 듣는 '티끌 인생·작품관'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7.07.20 14:53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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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수많은 고민과 걱정하지만 우주서 바라보면 작은 점일 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20일 오전, 서울 코엑스 전시장에서 개최된 '서울일러스트레이션 페어 2017'에는 750여명 작가의 작품 3만여점이 전시된다. 전시장을 가득 메운 부스들 사이로 보기좋게 건강한 모습의 일러스트레이터 '순두부(송은혜)' 작가를 만났다.
작품제목을 묻는 기자에게 '매일 달라지는 자신의 감정을 작품에 담기에 모든 작품의 명칭은 하나로 통일했다'고 답한다. 작품명은 <오늘의 나>.작가의 닉네임 '순두부'에 대한 해석은 독자들 몫. 작품속 인물묘사를 보면 짐작되고 남음이 있다.
 

순두부 (송은혜) 작가의 말

작가의 모든 작품 제목은 '오늘의 나' 별칭은 '순두부' 작품속 인물묘사를 보면 납득되는 작가의 말에서 유추 가능하다 "놀랄만큼 조금도 빠지지 않는 살'의 주인공 송은혜작가 프로필 <작가제공>

[놀랄만큼 조금도 빠지지 않는 살
5만원정도 있을 줄 알았던 통장잔고를 확인해보니 260원 ···

우리는 하루에도 크고 작은 수많은 고민과 걱정을 합니다
하지만 그 수많은 고민과 걱정도 먼 우주에서 바라보면 바라보면 작은 점일 뿐이겠지요

때로는 영원히 해결되지않을 것 같은 큰 일도 작은 티끌로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작은 점으로 세상을 둥글둥글하게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잠시나마 제 그림을 보고 고민과 걱정을 잊기를 바랍니다]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2017은 7월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다.작가들이 직접그린 작품감상과 함께 소품구매도 가능하며 일러스트 관련 다양한 세미나도 열린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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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라 2017-07-23 01:26:58
요즘 그림중에서 드물게 진정성이 느껴지네요 그래서 그런지 흑백인데 다채롭다는 생각이 들어요 ♥. 작가님 작품활동 늘 응원합니다 doooboo12 인스타 잘 보고 있어요 :-)

이새미 2017-07-20 19:02:11
순두부작가님의 말에 뭔가 울컥. 응원하겠습니다.

김지영 2017-07-20 18:12:07
순두부 작가님!! 멋있습니다!!!

이예지 2017-07-20 16:34:36
작가님 그림 최고에유

강종묵 2017-07-20 16:10:35
와 송은혜 작가님 이런 그림체는 살다살다 처음보네요. 몽환적인 느낌과 따듯한 느낌 등 많은 감정들이 느껴지는 작품들이네요 앞으로도 좋은 활동 부탁드릴게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