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4년만 최대 폭 증가…서비스업, 경기 둔화 등 영향 ‘감소’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올해 상반기 신설법인이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다인 4만9424개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법인 설립이 4년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올해 신설법인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지난해 기록(9만6155개)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3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설법인은 전년 동기 4만8263개 대비 2.4%(1161개) 증가한 4만9424개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제조업의 법인 설립이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12.7%)을 나타냈다. 제조업 법인 확대는 수출 증가와 제조업 생산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제조업 수출 증감률은 지난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3.7%였던 상승 폭은 같은 해 2분기 같은 기간 6.7%, 3분기 5%로 연이어 하락세를 보이다가 4분기 1.8%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 1분기 14.9%의 증가율을 보였다.제조업 생산 증감률은 지난해 1분기 이후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높은 상승률(4%)을 기록했다.한편, 서비스업의 경우 서비스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법인 설립이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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