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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취업준비생 4명 가운데 1명은 극심한 경제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취준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취업 준비 애로사항’ 관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4.9%는 ‘생활고 수준의 극심한 경제적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실제 취준생들은 취업 준비에 한 달 평균 27만8289원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주로(66.6%) ‘자격증·어학 평가 응시료’에 많은 비용을 지출했고 이어 ‘면접 교통비’ 64.9%, ‘교재비’ 55.3%, ‘면접 복장 구입·대여비’ 44.1%, ‘학원 수강료’ 43.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취준생들은 이런 경제적 부담으로 ‘취업 준비에 들이는 시간을 일부 포기하고 아르바이트를 병행’(44.7%)하거나 ‘여행·취미 생활을 포기’(44.5%)하는 이들이 많았다. 이어 ‘간편식으로 끼니를 떼우거나’(33.8%), ‘술자리 등 각종 모임 참석’(30.9%), ‘패션·메이크업 등 꾸미기’(28.6%) 등을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토익 학원 등 강의 수강’을 포기하거나(15.2%), ‘건강 검진·병원 진료 등’ 기본적인 건강관리’마저 포기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11.5%).이번 조사는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지난 21~26일까지 6일간 취준생 1228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