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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우열 기자] 미국 뉴욕에서 인천으로 오려던 대한항공 여객기 2편의 출발이 지연됐다. 이로 인해 승객들이 최대 13시간 동안 공항에서 대기하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1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오후 2시 뉴욕에서 대한항공 KE082편 항공기의 공기압력계통 이상이 발견돼 출발이 지연됐다.대한항공은 현지에서 부품을 조달해 정비할 계획이었지만, 어려움을 겪으면서 항공편을 결항시키고 대체편을 편성했다.대체편은 11일 오전 4시 15분 뉴욕을 떠나 12일 오전 3시 인천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는 당초 일정보다 도착이 9시간 40분 늦어진 셈으로, 승객 396명이 불편을 겪었다.전편의 영향으로 11일 밤 0시 50분 뉴욕 출발 예정이던 KE086편도 함께 출발이 지연됐다.KE086편은 대체편 투입으로 현지시각 11일 오후 2시 5분 뉴욕 출발해 12일 오후 5시 10분 인천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예약승객 400명이 계획보다 13시간 늦게 인천에 도착할 예정이다.대한항공 관계자는 “해당 승객들에게 지연에 대해 사과하고 바뀐 일정 등을 안내했으며, 필요한 식사와 호텔도 제공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