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중기부, 정책이행 능력 상실”
중기부 퇴직 공무원 44% ‘산하·유관기관 재취업’
중기부, 내년도 카드수수료 인하 재산정 계획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정부 18개 부처 중 유일하게 장관이 공석 중인 중소벤처기업부가 최수규 차관 체제로 새 정부 첫 국정감사를 받았다.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중기부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산자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장관 부재인 중기부의 정책이행 능력을 지적하며, 문재인 정부가 조속히 장관을 임명해, 타부처간 업무교류 및 예산정책 등 정상적인 업무가 실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질의에 앞서 최수규 중기부 차관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올해 7월 출범한 중기부 직원들은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며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국회와 긴밀히 소통함으로써 우리경제의 패러다임을 중소·벤처기업 중심으로 대전환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최 차관은 “‘창업-투자-회수’가 선순환하는 민간 중심의 혁신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4차 산업혁명에도 적극 대응해, 중소·벤처기업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의 보고(寶庫)가 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이어진 국감 질의에 중기부는 각종 정책 지원사업과 행정공무원들의 재취업 문제 등 부적절한 인사 및 정책사업 시스템을 지적 받았다.김도읍 의원(자유한국당)은 “중기부 퇴직 공무원 10명 중 4명이 산하공공기관 및 유관기관 임원으로 재취업하고 있다”며 “특히 중기부 소속 4급 이상 퇴직 공무원 52명 중 23명은 한 달 안에 재취업하는 등 전체 수의 44%에 달한다”고 지적했다.중기부 퇴직 공무원 44% ‘산하·유관기관 재취업’
중기부, 내년도 카드수수료 인하 재산정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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