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는 과학이다’ 과학수사요원 스스로 전문성 강화 위해 노력
[매일일보 강세근 기자]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1월 2일 제69주년 ‘과학수사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경기남부경찰청장과 과학수사요원, 민간인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포상 등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과학수사의 날은 1948년 당시 내무부 치안국 내 감식과가 설치된 것에서 유래해 올해로 69주년을 맞이한 기념식에는 과학수사 동영상 시청, 과학수사발전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와 민간 전문가에 대한 감사장 수여, 연구 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는, 올해 들어 국민적 공분과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킨 이천 여아 폭행치사, 시흥 살인방화, 하남 일본인 살인, 안성 농가주택 강도살인 사건 등 사회이목이 집중되는 강력사건이 발생했으나, 과학수사요원들의 치밀한 현장감식으로 수사단서를 확보하고, 범죄분석, 법최면, 거짓말탐지검사 등 분야별 전문요원을 신속히 투입해 사건해결에 기여해 왔다고 밝혔다.또한,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폭발물테러 감식역량 향상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공군 EOD 등 유관기관과 함께 대테러 폭발실험을 실시했으며 휴대용 암막 용액, 멀티증거물 번호표, 시체얼룩 색 대조표, 부패시체의 사후경과시간 추정 연구 등 새로운 감식기법과 장비개발을 위해 노력해 왔다.또한 과학수사에 관심이 있는 국내기관 방문 외국인과 일반인, 학생 등 약 837명(46회)을 대상으로‘KCSI 체험 견학교실’ 운영과 이동식증거분석실인 CSI버스를 활용, 청소년 취업 박람회(9회) 등을 통해 과학수사 이미지를 제고했다.
이기창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은 작은 단서를 찾기 위해 위험하고 거친 범죄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과학수사요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과학수사요원 스스로 전문성 강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범죄현장에서 만나는 피해자의 위무 활동에도 소홀함이 없이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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