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현 주식비중 유지한 채 올해 마무리 바람직"
[매일일보] 2010년 주식시장의 마지막 주간은 별다른 악재가 없는 가운데 윈도드레싱의 효과가 어느 정도일지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윈도드레싱이란 기관투자가들이 펀드 등에서 보유주식의 평가액을 높이기 위해 평가가 이루어지는 날짜에 맞춰 해당 종목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상승시키는 행위이다. 윈도드레싱은 주로 프로그램매매를 통해 이뤄진다.
이에 따라 일부 종목은 마지막 날 동시호가에서 대량주문으로 일시적인 주가 급등을 보이기도 한다.
윈도드레싱 및 막바지 배당관련 투자도 눈여겨볼 투자포인트중 하나이다. 외국인의 막바지 배당 관련 매수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투자전략을 공격적으로 나서기보다는 기존의 주식비중을 유지하는 선에서 올 한해를 마무리 하는 것을 추천했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국내기업의 영업이익은 당초예상과 달리 2분기가 절정이였으며 4분기 실적은 대규모 성과급 지급 등으로 인해 시장예상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 이재훈 연구원은 “외국인의 자금이탈이 이머징증시를 중심으로 빠지고 있어 2000전후의 지수에서 올 한해 시장이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이재만 투자전략팀 과장은 “상승추세는 유지하겠으나 상승탄력은 둔화돼 좁은 박스권내에서 지수가 움직일 것으로 보여진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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