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자금유입 지속…전년 말 比 1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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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자금유입 지속…전년 말 比 16.3% ↑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1.01.1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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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국내기업의 실적호전 및 글로벌 유동성 확대 등으로 코스피지수가 상승, 지난해 증권시장에서 자금유입 증가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금융투자협회(금투협)가 발표한 '2010년 증권시장 자금동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투자자예탁금은 13조702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말 대비 16.3%(1조9159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종합자산관리계좌(CMA)로 유입된 자금은 43조9545억원으로 14.9%(5조7208억원) 증가했다. 신용융자금액은 5조9741억원으로 36.3%(1조5912억원) 늘었다.

특히 랩어카운트로 유입된 자금은 지난해 11월말 기준으로 35조9984억원을 기록, 펀드투자에서 맞춤형 자산관리로 이동하는 고객의 투자성향 변화 등으로 80.3%(16조281억원)나 증가했다.

다만 펀드 설정원본액은 315조1830억원으로 주가회복에 따른 주식형펀드 환매 등으로 전년 말 대비 5.0%(16조6970억원) 감소했다.

신동철 금투협 증권시장팀장은 "국내기업의 실적개선 및 글로벌 유동성 확대 등에 따른 주가상승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자금이 증시로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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