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이 가장 사랑한 작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덤불 속’을 모티브로..27일 부터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일본인이 가장 사랑한 작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덤불 속’을 모티브로 차은선이 연출한 창작극 '사방팔방'이 우리 전통문화를 만나 27일부터 대학로 노을소극장 무대에 오른다.극은 하나의 살인사건에 얽힌 각기 다른 진술, 세 명의 용의자. 그리고 한 명의 목격자가 등장하는 창작극으로 ‘사방팔방’은 진짜 범인이 누구인지를 찾아가며, 과연 절대적 진실이 존재하는가에 물음을 던진다.일본 문학과 우리 전통 예술의 만남은 어떨까. 극은 사방신이 등장해 청, 적, 백, 흑의 신(神)이 가면 (탈)을 이용해 살인사건을 이야기한다. 서로 엇갈린 주장을 하는 세 명의 용의자가 부인, 산적, 무사의 역할을 맡아 탈을 쓰고 놀이의 형태로 범인을 찾는다. 과연 이들 사이에서 진실을 말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판단은 관객의 몫이다.공연단체 위로는 전통예술과 현대 공연양식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예술적 가치 창조에 힘을 쓰고 있다. 지난 해 올린 세 편의 공연도 ‘탈’, ‘한국무용’, ‘현대무용’, ‘국악’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다원예술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공연은 오는 2월 27일부터 3월 4일 대학로 노을 소극장에서 진행된다.- 공연 제목 : 창작극 사방팔방
- 공연 날짜 : 2018.02,27-03.04
- 공연 시간 : 화, 수, 금 8PM / 목, 토 3PM , 6PM / 일 3PM
- 공연 장소 : 대학로 노을 소극장
- 예술감독 : 차부회
- 연출 : 차은선
- 기획 : 조현아
- 전통연희 지도 : 최영호
- 음악감독 : 김진수
- 출연 : 김경용, 김상엽,남승주,최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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