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고소인 A씨의 지인에 따르면 A씨가 지난 2월 말경 빚 독촉에 시달리다 못해 술을 마신 상태에서 음독자살을 기도한 것을 A씨 부인이 발견해 3~4일간 치료 끝에 회복했다.
A씨는 밀린 세금 9000여 만원을 갚기 위해 다급한 마음으로 김 씨에게 당시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토지를 팔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재 월700여 만원에 달하는 이자를 갚기 위해 막노동을 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7월 양평군 용문면 중원리의 토지 5493㎡(1663평)를 5억8000만원에 매매 계약을 체결했으나 잔금을 지불하지 않아 지난해 12월 피소됐다.
이에 대해 김씨는 "아는 후배에게 땅을 샀는데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아 일부러 잔금을 지불하지 않은 것"이라며 "알고 보니 주어진 정보와 전혀 다른 땅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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