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 의원 “최신 댓글순으로”… 네이버 “드루킹 수사 결과 보고 조치”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드루킹의 댓글 조작 사건이 불거지면서 추천수 위주로 보여주는 포털 뉴스의 댓글 시스템이 도마 위에 올랐다. 네이버[035420]는 수사결과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24일 업계에 따르면 김경진 민주평화당 의원은 포털 뉴스의 댓글 시스템을 최신순 보여주기로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반민주적 여론 조작 세력을 확실하게 처벌하고 이를 방관하는 포털에 무거운 책임을 지워야 한다”며 “현재와 같은 댓글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한 여론 조작이 기승을 부릴 것이고 국민들은 왜곡된 여론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이어 “네이버와 다음, 그리고 네이트 등 거대 포털의 댓글 시스템에 추천제를 없애고 최신순만 운용하도록 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어떤 시스템을 도입해도 여론 조작에서 자유롭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은 메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네이버, 다음 등 포털 뉴스의 특정 댓글의 추천수를 조작해 여론을 조작한 사건을 말한다.메크로란 봇을 말하는데 실제 사람이 아닌 컴퓨터 프로그램이 사람처럼 댓글의 추천수를 눌러 인위적으로 특정 의견의 댓글을 많은 사람이 공감하는 것처럼 여론을 조작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시 되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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