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세관이 FTA 확대에 따른 농산물 수입증가로 시름에 잠긴 농가를 돕고자 1사1촌 자매결연 확대에 나섰다.
* (‘09년)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백우리’와 1사1촌 자매결연
이 날 마을회관에서 열린 자매결연 협약식에는 54가구 130여명의 주민 중 50여명이 참석해 축제 분위기 속에 치러졌다. 자매결연 협약증서 서명과 현판식, 기념품 증정 등 협약식 이후에는 천홍욱 세관장을 비롯한 세관직원 50여명이 ‘포도봉지 씌우기’ 등 일손돕기에 나서 구슬땀을 흘렸다.
세관은 구내식당에서 ‘망동마을’의 가평쌀을 구매해 식재로 사용하고 '1사1촌 직거래장터'를 개설해 포도, 잣 등 직원들의 농산물 구입을 장려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울 방침이다. 또, 정기적인 농번기 일손돕기와 함께면사무소와도 협조해 관내 보육원 등에 가짜 상표를 제거한 ‘사랑의 의류’도 기증할 계획이다.
영글어 가는 포도송이에 봉지를 씌우며 구슬땀을 흘린 천 세관장은 “세번째 가족의 연을 맺은 망동마을에서 한여름처럼 뜨거운 정을 나눠 기쁘다”고 말하고, “1사1촌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FTA 확대에 따른 농산물 수입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시름을 더는데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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