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변은 "9월에 임기가 만료되는 이용훈 대법원장의 후임은 사법부의 수장으로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등 헌법질서와 실질적 법치주의 및 인권보장에 헌신하는 인물이어야 한다"며 "아울러 정치·사회 권력으로부터 사법권의 독립을 수호하는 동시에 국민을 위해 진정한 사법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인물이 임명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변은 '대법원장 후보자추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1·2차 의견수렴 결과 등을 통해 3명의 대법원장 후보 적임자를 추천하게 됐다"며 "이 중에서 후임 대법원장이 임명돼 헌법질서와 법치주의를 제대로 세우고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해소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한변협(회장 신영무)은 지난 21일 양 전 대법관과 김 전 대법관 등과 함께 손지열 전 대법관(사시 9회), 고현철 전 대법관(10회), 우창록 법무법인 율촌 대표 변호사(16회) 등 5명을 대법원장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한편 2005년 9월 취임한 이 대법원장은 오는 9월24일 6년간의 임기를 마친 뒤 퇴임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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