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인 대우 일렉트로닉스 멕시코법인 직원 조모(남·36)씨는 지난 4일 오후 7시40분(현지시간)께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멕시코시티 자택 근처에서 변을 당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괴한들은 주택가 좁은 골목에서 조씨가 차를 세우고 내리자, 조씨에게 총을 십여발 난사한 뒤 달아났다.
조씨는 범인들이 쏜 13발의 총탄 중 머리 부위에 2발, 옆구리에 1발, 다리에 3발 등 모두 6발을 맞아 그 자리에서 숨졌다.
사건 발생 지역은 치안 사정이 비교적 양호한 멕시코시티의 부촌으로, 한인타운 인근이어서 현지 교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외교부는 멕시코 정부에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범인을 검거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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