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필수품인 핸드폰, 나만의 공간인 그 핸드폰을 공개한다면? 색다른 상상에서 시작된 영화 '완벽한 타인'이 관객들을 찾아옵니다.
16일 오후 열린 언론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이재규 감독, 배우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김지수, 송하윤, 윤경호가 참석했습니다. 영화 '완벽한 타인'은 완벽해 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카톡을 강제로 공개해야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그립니다. 자기 삶의 일부분 같은 핸드폰으로 벌어지는 상황들 속에서 자신의 삶을 반추하고 뭔가를 느낄 수 있는 영화입니다.[이재규 감독] 전화기로 인해서 벌어진 우스꽝스러운 상황들을 보시면서 즐겁게 웃을 수도 있지만 이야기 전편의 흐름과 상황 벌어지는 것을 보면서 웃음 속에서 본인의 삶을 반추하고 느껴지시는 것이 있고 위로가 되면 좋겠다라는 생각에서 이 영화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김지수 예진 역]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해요. 단순히 웃음 코드만 있는 것이 아니라 많이들 와서 봐주시면 좋겠어요.
영화는 집들이를 배경으로 한 공간에서 이야기를 펼칩니다. 공간 자체가 다양하지 않기 때문에 훨씬 더 시각적으로 지루하지 않고 다이나믹하게 연출했습니다.
최고의 연기 신뢰도를 자랑하는 배우 조합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김지수, 송하윤, 윤경호까지 탄탄한 캐스팅으로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조진웅 석호 역] 스코어는 어떻게 되거나 대박이 났다 흥행이 됐다 이런 것보다도 영화가 완성이 되어서 관객들을 만난다는 자체가 저에게는 큰 영광인 것 같아요. 결이 다른 영화라 소개하는 의미가 다르다고 해야할까요 이전 영화들에서는 영화를 보고나서 소화시키는데 시간이 걸렸다면 이 영화는 시나리오 볼 때부터 소화를 시킨다보다는 굉장히 공감을 느껴서 아마 소통의 의미에서는 관객들이 많이 찾아주시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핸드폰 잠금해제 게임'에 대해 출연한 배우들은 입을 모아 '실제로는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배우 이서진은 지난 10월 4일에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천만관객 돌파 공약으로 자신의 휴대폰 공개를 약속한 바있는데요, 이 날 행사에서는 "천만이 아닌 900만까지만 관객이 들었으면 좋겠다"는 말로 핸드폰 사수의 의지를 내비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이서진 준모 역] 대본을 읽었을 때보다 촬영했을 때가 더 좋았고 영화를 처음 볼 때가 촬영을 했을 때보다 좋았던 것 같아서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고 천만까지는 웬만하면 안 들었으면 좋겠고 900만에서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저녁 식사 도중 핸드폰으로 오는 모든 것을 공개하는 이른바 '핸드폰 잠금해제 게임'이라는 독특한 소재가 관객들의 공감을 살지 주목됩니다. 영화 '완벽한 타인'은 오는 31일 개봉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