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의원, 국토부 산하기관 23곳 전수조사
지난해 1년 채용 규모를 단 3개월만에 고용
[매일일보 이아량 기자] 청와대와 기획재정부가 공공기관에 ‘단기 일자리 확대’를 압박하자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에서만 연말까지 약 1만4000명 규모의 단기채용 계획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인천 연수구을)이 국토부 산하 23곳의 공공기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은 10월부터 12월 사이에 총 1만3971명을 단기 고용하기로 했다. 작년 한 해 동안 1만4416명을 단기 채용했는데 작년 채용규모에 육박하는 수준을 불과 3개월 만에 채용하겠다는 것이다.기관별로는 LH가 574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국철도공사 2219명 △한국도로공사 2203명 △인천국제공항공사 1028명 순이었다. 기재부는 지난 9월 14일부터 9월 18일까지 ‘BH요청’이라며 각 공공기관의 단기일자리 현황을 파악했고 청와대에 1차 보고를 마쳤다.그러나 청와대에서 당초 조사된 단기 일자리 채용 계획의 보완을 지시해 기재부가 추가로 조사했다. 기재부의 계속되는 요청에 각 공공기관은 1만9751명의 채용실적을 제출했으며 이 가운데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의 채용규모가 1만1258명으로 확인됐다.정부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단기 일자리 확대 계획으로 ‘체험형 청년 인턴’ 제도를 적극 활용했다. 기재부는 지난 달 17일 ‘체험형 청년 인턴 채용 협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고 다음 날인 18일부터 ‘체험형 인턴 채용 계획 및 실적’을 조사했다.지난해 1년 채용 규모를 단 3개월만에 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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