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 운행거리 단축하면 환경보호지원금 지급...'녹색자동차보험'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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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해보험, 운행거리 단축하면 환경보호지원금 지급...'녹색자동차보험' 인기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1.10.2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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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박동준 기자] 한화손해보험이 지난 9월부터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출시한 녹색자동차보험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화손해보험(대표이사 박석희)은 정부부처인 환경부, 지방자치단체인 부산광역시, 수원시와 손잡고 9월 1일부터 녹색자동차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녹색자동차보험은 1년 간 자동차 운행거리를 단축해 온실가스를 감축한 운전자에게 최대 7만원의 환경보호지원금이 지급되는 보험이다.

가입대상은 부산시와 수원시에 등록된 자가용 차량으로, 보험가입 후 1년 간 전년대비 차량운행 감축 거리에 따라 △500~1,000㎞ 1만원 △1,000~2,000㎞ 3만원 △2,000~3,000㎞ 5만원 △3,000㎞ 이상 7만원의 환경보호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운행거리 감축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 저감 실적을 자체 보유하고, 대신 환경부는 그에 합당한 보유 실적을 인정하며, 한화손해보험은 녹색자동차보험의 판매, 주행거리 감소 확인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내용 확인, 그리고 지원금 위탁 지급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이를 위해 한화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 가입자에게 운행거리를 측정할 수 있는 OBD(On Board Diagnostics, 운행정보확인장치) 단말기를 무상임대 방식으로 지원해주고 1년 후 그 감축기록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가입자는 한화손해보험과 제휴를 맺은 3개 협력업체(마스타카 서비스, 스피드메이트, 오토 오아시스)를 직접 방문하여 OBD 단말기 장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녹색자동차보험 홈페이지(www.greencarins.co.kr)를 방문하여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관련 한화손해보험 박석희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의 실질적인 관리 및 운영업무를 담당하는 위탁사업자로서, 이번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통해 국민생활의 안녕과 녹색경영을 실천하는 회사로서 그 위상을 확고히 해나가고자 한다"며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정부, 보험사가 연계된 ‘녹색자동차보험’은 세계 최초의 모델"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손해보험은 이번사업의 기대효과를 시뮬레이션으로 분석한 결과 2만 대의 차량이 차량 1대당 주행거리를 1년 간 2000㎞씩 감축할 경우, 감축되는 CO2는 약 8400톤으로 이는 소나무 168만 그루를 심어야 달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이 경우 유류소비 감소에 따른 에너지 절약효과는 326만 리터로 약 55억 4천만원으로, 교통혼잡 비용 감소에 따른 경제적 효과 역시 66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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