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 "외환銀 매각 가급적 빨리 해야"
상태바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 "외환銀 매각 가급적 빨리 해야"
  • 안경일 기자
  • 승인 2011.11.11 13: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일보]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11일 론스타의 외환은행 지분 강제 매각기간과 관련, "가급적 빨리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모두 하나데이' 행사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금융권에서는 강제매각 기간이 길어질 수록 하나금융이 불리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묻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 같이 답했다.

특히 그는 "가격 협상을 위해 론스타와 접촉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만나고 있지 않다"면서도 "론스타와 한 배를 탔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월가에서 비롯된 금융권의 탐욕을 비판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금융은 당연히 사회적 책임을 느껴야 한다"며 "다만 지나치게 (금융권을) 매도해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금융위원회는 다음 주께 정례회의를 통해 론스타가 보유한도(10%)를 초과한 외환은행 지분 41.09%에 대해 매각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현행 은행법상 지분 강제매각 명령의 이행기간은 최장 6개월로 론스타는 최대한 이행기간을 많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