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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노영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이 15일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을 접견해 경제와 민생에 여야가 없는 점을 강조하며 야당의 협조를 요청했다.이날 오전 국회에서 김 위원장은 노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을 만난 자리에서 “국민들이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여러가지로 숨쉬기 힘들다”며 “경제 문제에 있어서 방향을 전환하시겠다고 하면 언제든지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이에 노 비서실장은“경제와 민생에는 여야가 없다고 많이 말하지 않느냐”며 “야당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한국당과의 소통을 적극적으로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노 비서실장은 “저는 국회 12년 동안 실물 경제를 담당하는 곳에 있었다”며 “그 부분에선 많은 사람들로부터 이야기를 듣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저도 적극적으로 역할을 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노 비서실장은 한국당 원내지도부들과도 만남을 가졌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한미동맹이 어려운데 너무 친중으로 가는 것 아닌지 우려가 된다”며 “북핵 문제에 대해 새로운 접근을 해야 한다. 주중대사를 하셨으니 해결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이에 노 비서실장은 “한미동맹은 우리에게 있어 자산”이라며 “한미동맹이 대한민국에 정말 소중한 자산이고 지속시켜야 한다는 점에서 뼈저리게 알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