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1월 다섯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전주 대비 12.7원 내린 1964.9원을 기록했다.
반면 자동차용 경유 평균가격은 ℓ당 전주 대비 2.8원 오른 1795.2원으로 3주 연속 상승했다.
지역별 최고·최저 가격 차이는 휘발유는 ℓ당 95.3원, 경유는 ℓ당 109.2원으로 조사됐다.
보통휘발유는 서울이 ℓ당 가장 높은 2014.52원, 제주가 가장 낮은 1919.23원을 기록했다. 자동차용 경유는 서울(1879.31원)과 경북(1776.37원)이 각각 최고가와 최저가를 찍었다.
휘발유는 서울에 이어 충남(1975.57원), 강원(1970.25원), 충북(1967.96원) 등의 순으로 높고, 제주에 이어 광주(1934.55원), 대구(1952.53원), 울산(1953.04원) 등의 순으로 낮았다.
상표별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은 보통휘발유는 SK에너지가 1972.29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GS칼텍스(1968.58원), 현대오일뱅크(1957.77원), 에쓰오일(1957.44원), 농협(1954.41원), 무폴(자가상표) 주유소(1946.38원)가 뒤따랐다.
자동차용 경유도 SK에너지가 가장 높은 1807.03원을 기록했다. GS칼텍스 1804.92원, 에쓰오일 1783.57원, 현대오일뱅크 1781.63원, 농협 1774.43원, 무폴(자가상표) 주유소 1755.47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지난주(11월 넷째 주) 정유사 공급가격은 휘발유는 5주 연속 하락했고, 경유는 상승했다.
휘발유는 ℓ당 30.7원 내린 883.9원을 기록했고, 자동차용 경유는 ℓ당 7원 오른 1032.8원이었다.
정유사별 공급가격은 모든 유종에서 현대오일뱅크의 공급가격이 가장 높았다. SK에너지는 휘발유와 경유 공급가격이 가장 낮았다. 각 사별 최고·최저 가격 차이는 휘발유 24.5원, 자동차용 경유 26.6원을 기록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이란 정세 불안 등 약강세 요인이 혼재되
면서 국제휘발유가 상승 반전하는 등 유종별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내주 이후 국내휘발유는 최근 하락세가 정체되고, 경유는 하향 안정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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