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피하려던 가출 여중생, 6m 아래 추락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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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피하려던 가출 여중생, 6m 아래 추락 중상
  • 김하늘 기자
  • 승인 2012.01.0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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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김하늘 기자] 가출한 여중생을 성폭행하고도 모자라 재차 성폭행을 시도하다가 이를 피해 달아나던 여중생이 추락해 전치 12주의 중상을 입게한 20대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5일 가출한 이모(14)양을 해운대의 한 모텔 방에서 성폭행, 이를 피해 달아나다 떨어져 중상을 입게한 김모(20)씨 등 2명을 청소년성보호에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 등은 지난 2일 오전 1시께 부산 해운대구 우동의 한 모텔 객실에서 이양을 성폭행하고 재차 성폭행을 시도하다 이를 피해 창문을 열고 달아나던 이양이 6m 아래 바닥으로 추락, 팔과 다리를 크게 다치는 등 전치 12주의 중상을 입게 만든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 등 대학휴학생인 2명은 PC방에서 게임 중인 이양에게 의도적으로 접근, 잠자리를 제공해 준다며 인근 모텔로 유인해 술을 먹여 정신을 잃게 한 후 1차례 성폭행하고 재차 범행을 시도하려다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인근 PC방과 편의점 CCTV에서 김씨 등 2명의 인상착의 확인 후 인터넷 IP추적 등을 통해 이들의 신원을 확인해 차례로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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