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LG화학이 고부가 탄성중합체인 ‘엘라스토머’ 기술과 관련해 미국 다우케미칼(이하 다우)과 벌인 특허 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엘라스토머(Elastomer)는 탄성을 가진 고부가가치 플라스틱 제품으로 자동차용 범퍼의 충격보강재, 기능성 신발, 건물의 차음재 등에 사용되며, LG화학을 비롯해 세계에서 4개 업체만이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엘라스토머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촉매기술과 공정기술이 필요하며, LG화학은 지난 1999년 독자적인 메탈로센계 촉매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지난 2008년 6만톤 규모로 양산에 성공해 전량 수입되던 제품의 국산화에 크게 기여했다.
LG화학은 첫 양산 이후 증설을 통해 현재 총 9만톤의 엘라스토머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향후 시장 성장세에 맞춰 지속적으로 생산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엘라스토머의 전세계 시장규모는 현재 약 2조원 수준으로 2015년에는 3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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