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주민대피시설 연평도 등 42개 오늘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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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주민대피시설 연평도 등 42개 오늘 완공
  • 이정아 기자
  • 승인 2012.04.1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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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행정안전부는 지난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을 계기로 총 5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평도 7개소, 백령도 26개소, 대청도 9개소 등 총 42개소의 현대화된 주민대피시설을 완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서해5도 대피시설은 지난 1974~1975년도에 총 117개소가 설치됐지만, 노후화됐고 소규모시설로 급수·발전· 위생시설 등이 갖추어 있지 않아 위급상황 발생 시 주민들이 이용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에 완공된 주민대피시설은 북한의 주 화력무기인 122㎜ 방사포에 포격을 당해도 시설내부가 안전하고, 내부에 자체발전기, 급수시설, 조리대와 화장실 등이 설치돼 비상사태가 발생시 주민들이 장기간 체류할 수 있다.

또 평상시에는 주민들이 마을회관, 체력단련실, 회의장, 독서실 등 다목적시설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주민대피시설 준공식에는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과 박상은 국회의원, 조명우 인천시 행정부시장, 조윤길 옹진군수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맹 장관은 "노후주택 개량, 대형여객선 도입, 항만시설 정비 등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안전하고, 살기좋고, 활력있는 곳으로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서는 연평도 안보교육장 건립 착공식도 가졌다. 교육장은 연평도 포격도발로 폐허가 된 현장을 보존해 국민 안보교육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짓는다.

43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갈 안보교육장은 연평도 포격도발 피폭현장(1282㎡)에 피폭건물 보존구역과 교육관으로 나눠 조성해 오는 11월23일 포격도발 2주년에 개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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