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남자친구와 말다툼을 벌이던 여성이 분신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7일 오전 5시10분께 경북 구미시 장천면 묵어리 중앙고속도로(부산기점 138Km) 상행선 녹지대에서 남자친구와 말다툼을 하던 이모(31·여)씨가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여 사망한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이씨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대구동산병원으로 옮겼으나 화상이 깊어 이날 오전 8시께 숨졌다.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숨진 이씨는 남자친구인 이모(26)씨가 운전하던 아우디 승용차를 타고 가던 중 말다툼을 벌이다 차량을 녹지대로 주차시킨 뒤 몸에 휘발유를 붓고 라이터에 불을 붙여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분신 자살인지 타살인지 여부는 차량 블랙박스 확인 및 현재 병원에 입원한 남자친구 이씨를 조사해 봐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