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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현대백화점은 경기 불황으로 소비 심리가 낮은 점을 감안해 가격대가 5~10만원, 10~15만원대의 실속형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우선 ‘영광 옛날굴비 실속세트’를 업계에서 유일하게 선보인다.옛날굴비는 건조율이 30%이상으로 10%미만인 일반 굴비에 비해 제작기간이 보름 이상 넘게 걸리고 해동시 수분이 배출되지 않는다.특히 일반 굴비에 비해 육질이 쫄깃하고 수분량이 적어 육질이 부서지지 않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무게는 1.5kg(20마리)으로 가격은 13만원이다.또 지난해보다 보름이상 늦어진 추석으로 수급상황이 좋아져 고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과일 세트 중에서는 ‘현대 명품 썬플러스 왕사과·왕배 세트’를 선보인다.사과는 470g에 15브릭스, 배는 1kg에 12브릭스 이상의 기준을 충족한 제품으로 기존 사과·배세트에 비해 당도와 크기가 우수하다. 왕사과 6개, 왕배 3개로 구성됐고 가격은 13만원(예상).현대백화점은 올 추석 선물 가이드북에 ‘이야기가 있는 숨겨진 보물, 명인명촌’을 전면에 배치했다. 모든 음식의 기본으로 사용되는 소금, 간장, 기름을 모은 ‘미본(味本)’ , 팔도 지역 장인의 특색과 개성을 담은 ‘삼도삼인(十八道几人)’, ‘이야기보따리’ 등 총 3가지 테마로 구성했고, 신규 12품목을 포함해 총 30품목을 이번 추석 행사 기간에 선보인다.‘미본(味本) 향(香)세트’는 밥상의 식욕을 돋구는 향(香) 테마로 잡았다.구성은 문화 류씨 종가 비법과 종가 장독 7년이 빚은 청원 김종의 7년 숙성 간장(420ml), 다섯 곡식의 조화와 3년 땅속 항아리 숙성이 빚은 예천 한상준 오곡미초(420ml), 타지 않게 볶아내어 거를 수 없는 침전물까지 걸러내 양구 윤원상 들기름(420ml)이다.가격은 11만원.‘명인명촌 삼인감미(几人甘美) 세트’는 정제된 효소액을 통해 은은한 향과 맛을 살린 강진 국령애 오디잼(200g), 유기농 남고매실의 과육을 살려 은은한 매실향이 일품인 장흥 김영습 매실잼(200g)이 들어있다.또 무화과 특유의 씹는 질감을 가정식 잼 조리법으로 살린 영암 이영숙 무화과잼(200g)으로 과실 고유의 단맛을 살린 ‘잼’이 함께 있다. 판매가는 4만원.‘명인명촌 이야기보따리 면(麵)세트’는 다복과 장수의 상징 우리밀 국수에 순수한 천연 육수 재료까지 더한 ’식도락' 콘셉트로 밀양 임수복님이 유기농으로 재배한 우리밀로 빚어낸 소면(400gX2), 북방산 다시마로 육수용으로 으뜸인 기장 박문자 자른 다시마(40g), 노지에서 재배한 장흥 곽석주 자른 표고버섯(40g)을 모아놓은 세트다. 가격은 8만원.현대백화점 이헌상 생식품팀장은 “스토리 있는 상품들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면서 평범하지만 조리에 꼭 필요한 지역 명인들 상품 등 다양한 이색 상품을 준비했다”며 “불황을 맞아 10만원 미만대의 실속형 이색 선물세트들의 품목과 물량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