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이 7주 연속 상승했다.
8일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국 주유소 보통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1.0원이 오른 2025.1원을 기록했다. 이는 7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사상최고가인 4월3주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2062.2원) 대비 37.1원 낮은 수준이다.
아울러 자동차용 경유도 각각 12.1원, 6.7원 오른 ℓ당 1832.0원, 1399.9원을 기록했다.지역별로는 서울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이 2103.1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제주(2067.6원), 경기(2035.2원) 등도 높은 가격을 유지했다. 반면 대구(2004.2원), 광주(2006.0원), 경북(2007.8원) 등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비교적 저렴했다.지역별 최고와 최저 가격차는 휘발유의 경우 98.8원(서울-대구), 경유는 116.1원(서울-광주)이었다.
특히 6일 현재 전국 휘발유 판매가격이 2000원을 넘어선 가운데 서울 지역은 2103.1원으로 2100원대를 넘어섰다.반면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3주 연속 상승 후 하락으로 전환했다.휘발유 공급가격은 지난주 대비 ℓ당 48.8원이 내린 978.6원을 기록으로, 다시 900원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는 사상 최고가인 4월1주(1069.5원/ℓ) 대비 90.9원이 낮은 수준이다. 경유와 등유도 지난주 대비 각각 ℓ당 44.6원, 35.5원 내린 1028.3원, 1022.8원을 기록했다.정유사별로는 휘발유의 경우 GS칼텍스가 가장 높았고, SK에너지가 가장 낮았다. 경유는 GS칼텍스가 가장 높고, 현대오일뱅크가 가장 낮았다.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가 유럽중앙은행(ECB)의 국채매입, 휴가철 성수기 종료 등으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며 “또한 지난주부터 국내 정유사 공급가격도 약세로 전환되고 있어 내주 이후 국내석유제품 소비자가격도 일부 하락 조정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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