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최근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활발한 가운데 군산의 소형양배추가 수출효자품목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군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부터 추진한 소형양배추 수출이 대만과 일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소형양배추 수출을 위해 20ha의 논에 양배추 재배단지를 조성, 농촌진흥청 수출유망품목으로 선정돼 지난 6월 27일 국회의원, 농촌진흥청, 농식품부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기념식을 개최한 바 있다. 소형양배추 수출은 지난해 40톤에서 7월 현재 3배 가량 늘어난 110톤 규모로 증가해 겨울까지 수출이 진행될 예정이다. 문현조 기술보급과장은 “소형양배추를 군산의 특화작물로 육성하기 위해 양배추 대량 생산을 위한 재배 기반조성, 수확후 저장관리, 수출시장개척, 전용 포장재 개발 등으로 오는 2023년까지 80ha까지 면적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달부터 전북지역 대형마트 전주, 군산, 익산점에 이어 가을에는 전국 판매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전체 양배추 재배면적은 7023ha(2018년 한국농촌경제연구원)로 이 중 소형양배추 재배면적은 30여 ha로 추정되며, 군산에서만 60%이상 생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