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적 개발중심에서 압축적 재생·관리 차원으로 전환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군산시가 확장적 개발중심에서 압축적 재생·관리 차원으로 전환된 도시발전 방향 제시를 위해 목표연도의 2040년까지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2월 도시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착수한 바 있으며, 올해 말 초안이 마련될 예정이다.
도시기본계획은 시군 단위 최상위 공간계획으로 국토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년 단위의 장기적인 도시 발전방향과 구조적 틀을 제시하는 정책적이며 종합적인 계획이다.
시는 기존 도시기본계획의 타당성 여부에 대해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고, 그동안 확장적 개발중심에서 압축적 재생·관리 차원으로 전환하면서 인구 구조변화, 저성장, 4차 산업혁명 등 시대변화의 트렌드를 반영한다는 전략이다.
또 시정방침인 ‘시민이 함께하는 자립도시 군산’을 바탕으로 원도심을 포함한 도심 안팎의 균형잡힌 도시계획을 추구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지난 6월 공모를 통해 시민계획단을 구성해 7월까지 4차에 걸쳐 도시 미래상 등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올해 말 도시기본계획(안)이 마련되면 주민공청회, 의회 의견청취, 도시계획위원회 등을 거쳐 내년 말까지 계획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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