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드림팀’ 운영 등 이주여성 안전대책 추진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북지방경찰청이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협업을 바탕으로, ‘이주여성 안전드림팀’ 운영 등 결혼이주여성의 안전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활동에 나섰다.
전북경찰청은 3일 유관기관(각 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주여성쉼터 등 16개 기관)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간담회 자리에서, 경찰의 안전대책을 설명하고, 전문가와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여 실효성 있는 대책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용식 전북지방경찰청장은 지난 7월 취임 이후 여성·아동·노인·장애인 등 사회적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사회적약자 정책추진단’을 중심으로 내실있는 대책을 추진중이며, 그간 14개 경찰서 현장을 방문해 ‘주민 치안설명회’를 개최하고, 사회적약자 관련 기관·시설 39개소를 찾아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치안행정에 반영했다.
특히 조용식 전북경찰청장은 최근 전남에서 발생한 베트남 여성의 가정폭력 사건을 계기로, 도내 만 여명의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안전대책을 수립토록 했다.
이를 통해 ‘이주여성 안전드림팀’은 지방청 여청, 청문, 외사 기능이 참여해 현장조치를 확인하고, 사건수사를 지방청에서 맡아 피해자 보호·지원까지 세심하게 살피게 된다. 또한 각 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찾아가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범죄예방교육과 간담회를 통해 범죄신고 및 대처요령을 안내하고, 법률상담 등 지원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이밖에도 가정폭력 특성상 신고를 못하고 은폐될 가능성도 있어 촘촘한 범죄신고망을 구성해, 다문화가정 방문지도사와 지역아동센터 돌보미 등이 범죄피해가 의심되는 사례 발견 시 경찰에 신고토록 협조체제를 구축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