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순직경찰관 ‘추모의 벽’ 제막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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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청, 순직경찰관 ‘추모의 벽’ 제막식 가져
  • 전승완 기자
  • 승인 2019.10.2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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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주년 경찰의 날을 맞이해 개최된 순직경찰관 ‘추모의 벽’ 제막식 (사진제공=전라북도지방경찰청)
74주년 경찰의 날을 맞이해 개최된 순직경찰관 ‘추모의 벽’ 제막식 (사진제공=전라북도지방경찰청)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경찰청은 지난 21일 ‘74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순직 유가족을 초청해 경우회장, 경찰발전협의회장, 원혜스님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직 경찰관들의 영예로움과 숭고함을 기리고자 ‘추모의 벽’ 제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전북경찰청 추모의 벽은 지난 1958년부터 현재까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다 희생한 순직경찰관 110분이 모셔져 있고, 구리와 주석이 섞인 브론즈로 제작한 가로·세로 2.6m 크기의 사진과 명패에 한분 한분의 이름을 영원히 기억하고자 정성껏 각인해 연도별로 위패를 모셨다.
전북경찰청은 지난 2011년도에 국가와 국민을 위해 목숨을 바친 선배·동료 경찰관들의 넋을 기리고 위로하기 위해 ‘추모의 벽’을 조성하였으나 낡고 오래돼, 순직 경찰관의 추모공간을 격에 맞는 시설로 개선해 “고인들의 숭고한 뜻을 보존 계승해야 한다”는 취지에 따라 추모시설을 새롭게 단장했다. 유가족들은 “오래된 시설을 볼 때마다 가슴이 아팠는데 말끔하게 단장된 아이 아빠의 사진을 보니 마음 한편에 위로와 감사함을 느낀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조용식 전북경찰청장은 추도사에서 “대한민국 경찰관이라는 명예를 간직하고 숭고한 전북경찰의 참 빛으로 영원히 기억되고 계승 발전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후배들에게 그리움과 존경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경건하고 엄숙한 추모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면서 “사랑하는 가족을 가슴에 묻고 긴 세월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견뎌온 유가족에게도 위로의 말을 전하면서 경찰관 가족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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