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군산해경 소속 파출소가 관할 특성에 맞는 자기주도 근무로 해양안전을 강화하고 있다.
6일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정원)에 따르면 관내 3개(해망·새만금·비응) 파출소가 각각 관할 특성에 맞춰 자기주도 맞춤형 해양안전관리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망파출소는 연안구조정 계류지에 구조장비 보관함 설치와 청사 내 1, 2층간 유선통신망 등을 구축해 각종 해양사고 대응 시간을 줄였다.
또 지역주민 등 어민과 민간연안순찰대를 구성, 민·관 협업을 통해 연안해역 안전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새만금파출소 경우 지난 4월 구조거점파출소로 전환해 연안해역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 예방순찰을 대폭 강화했다.
관내 상습 고립자 발생지역인 쥐똥섬과 장자대교 밑 간출암, 선유도 해수욕장 간출암에 대해 조석으로 자기주도적 예방순찰(271회)을 실시함으로써 고립사고가 지난 해 14건에서 올 해는 6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이 밖에 ‘비응파출소’는 낚싯배 출항이 많은 만큼 집중순찰과 검문검색을 강화해 수배자 60명과 해양안전사범 34건, 군산항 남방파제 불법 출입 낚시객 38명 등을 각각 적발했다.
김도훈 군산해경 해양안전과장은 “자기주도 근무가 직원 간 공감대 형성은 물론 해양안전에도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적극 발굴해 대민 최일선 접점 부서인 파출소에서부터 국민 안전을 챙겨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