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시장, '에너지음료' 올해도 돌풍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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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시장, '에너지음료' 올해도 돌풍 이어갈까
  • 권희진 기자
  • 승인 2013.01.24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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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급증했지만 레드불·락스타 등 일부제품 카페인 함량 미표기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에너지음료의 돌풍이 거세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로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에너지음료 매출이 지난해 폭발적으로 급증했다.

편의점 GS25에서는 지난해 에너지음료 매출이 전년보다 700% 가까이 늘었고, 미니스톱에서는 600% 가까이 매출이 뛰었다. 세븐일레븐(455%)과 CU(368.6%)에서도 판매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음료는 2~3년 전부터 주로 청장년층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하다 최근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집중력 향상에 효과가 있다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식음료업계는 지난해 국내 에너지음료 시장을 1천억원 규모로 추정했다. 300억원 규모였던 2011년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도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가 시장규모가 작년보다 10% 커질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특히 에너지음료 제품의 80% 이상이 편의점에서 판매됐으며, 소비자의 70~80%는 남성인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상품별로는 핫식스(롯데칠성음료)가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레드불(동서음료)과 번인텐스(코카콜라)가 차례로 시장을 차지했다.

지난해 GS25의 에너지음료 판매 순위에 따르면 핫식스가 52.9%로 1위였고 레드불은 23%, 대용량 핫식스(360㎖)는 9%, 번인텐스 7.3%, 볼트에너지 블루4% 순이었다.

한편 카페인 함량이 높다는 지적에 따라 상당수 업체들이 작년부터 카페인 주의문구와 카페인 함량을 제품 전면에 표기하고 있지만 한 매체의 조사 결과 레드불·락스타에는 여전히 카페인 함량 표기가 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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