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면세점 등 ‘큰 손’ 中고객 위한 각종 마케팅 사활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국내 유통업계들이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절을 맞아 본격적인 중국 고객잡기에 돌입했다.4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춘절연휴기간인 9~15일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은 전년보다 25% 증가한 약 6만3천명에 달할 전망이다.특히 주요 백화점과 면세점 등 유통업체들은 춘절이 한국의 설 연휴와 맞물린 만큼 특수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롯데백화점은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큰 손’ 중국 고객을 겨냥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롯데백화점은 전점 안팎에 백화점 모델로 활동중인 한류스타 ‘소녀시대’의 사진과 중국어 환영인사 문구가 새겨진 스티커와 베너를 부착하는 등 춘절 분위기 띄우기에 나선다.중국 고객을 위한 통역 인원도 대폭 추가해 데스크 외에도 통역인원을 10명이상 추가 보강하는 등 총 40여명의 통역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또 전화통역 콜센터를 운영하고 매장내 안내사원들 역시 기본적인 외국어가 가능한 직원들로 배치했다.이와 함께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에서는 8일부터 17일까지 중국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롯데상품권 150만원, 롯데호텔 2박 숙박권, 참여고객 전원에게는 휴대용 손난로를 등을 선물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마련했다.지난해 롯데백화점의 중국인 관광객 매출은 전년보다 91% 상승한 1170억으로 크게 늘었다. 이는 1년간 전체 외국인 고객 총 매출의 63%에 달하는 수치이다.신세계백화점도 문화 마케팅을 통해 춘절 특수 잡기에 나섰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