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가 A씨에게 3000만원 받아…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檢, “김수영 구청장 알고 있었는지에 대해 수사할 예정”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으로 고발된 김수영 양천구청장의 남편 이제학 전 양천구청장이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은 9일 밤 이 전 구청장의 영장실질심사를 열어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전 구청장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가 끝난 뒤 양천구의 한 사업가 사무실에서 당선 축하금 명목으로 3,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전 구청장이 사업가 A 씨로부터 당선 축하금을 받았다는 사실을 김 구청장이 알고 있었는지에 대해 수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0월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알선수재 혐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이 전 구청장과 김 구청장 부부를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檢, “김수영 구청장 알고 있었는지에 대해 수사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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