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올해 R&D에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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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올해 R&D에 사활
  • 권희진 기자
  • 승인 2013.02.0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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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한미약품 등 R&D 투자 강화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제약업계가 올해 연구개발(R&D)에 사활을 걸었다.

불법 리베이트와 약가인하 여파로 사면초가에 몰린 제약업계가 신약개발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올해 R&D 비용으로 1000억여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시장성이 강한 신약개발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으로 특히 바이오 의약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동아제약은 지난해 자체 개발한 신약 ‘자이데나’와 슈퍼박테리아항생제 ‘테디졸리드(DA-7218)’는 미국에서 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다.

또 당뇨병 치료제 ‘DA-1229’는 중국·인도와 라이센싱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녹십자도 올해 R&D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녹십자의 경우 지난 해 3분기까지 393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했으며, 국내 제약산업 최대 규모의 R&D센터 완공을 앞두고 있다.

꾸준히 연구개발에 투자를 이어온 한미약품은 올해도 R&D에 800억원 이상을 투자할 방침이다. 한미약품은 올해 매출액의 14~15%를 R&D에 투자할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연구개발 비용으로 지난 2011년 839억원(13.8%), 2012년 3분기 688억원(13.8%)을 썼다.

이와 함께 종근당, 유한양행, 대웅제약도 지난해보다 R&D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제약사들이 미래성장동력인 신약개발을 통한 글로벌 진출을 도모하고 있기 때문에 과감한 R&D 투자는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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