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처 못찾은 부동자금 666조 타겟
증권사, 단기성 고금리 상품 잇따라 내놔
[매일일보]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시중에 투자처를 못찾은 단기부동자금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자 증권업계가 이들 자금을 흡수하기 위한 특판 경쟁에 돌입했다.증권업계는 만기 1년 이내에 RP(환매조건부채권) 상품을 중심으로 특판을 진행하고 있다. RP란 약정기간 경과 이후 원금에 확정 금리를 가산해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채권이다.증권사들은 은행권 평균 예금이자 수준인 3%보다 높은 4% 내외의 금리를 제시해 투자자들을 모으고 있다.현대증권은 연 4% 금리를 주는 RP를 800억원 한도로 판매한다. 현대증권 측은 당초 1000억원 규모의 RP를 200억원씩 분할 판매하려 했지만 조기 마감되는 등 고객 반응이 뜨겁자 800억원을 한꺼번에 모집하기로 결정했다.이와 함께 기존 1인당 1억원 한도를 3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가입 대상은 신규 고객과 기존 거래고객 중 잔액 100만원 미만의 휴면계좌를 소유한 고객이다.증권사, 단기성 고금리 상품 잇따라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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