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우리 쌀 당뇨개선 효과 입증, 세계 TOP저널에 등재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농촌진흥청은 세계 최초로 ‘도담쌀’에 들어있는 저항전분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산업화해, 비만 및 당뇨 예방 효과가 있음을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밝혔다고 20일 말했다.
도담쌀은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지난 2013년에 개발한 기능성 쌀 품종으로, 저항전분 함량이 일반 쌀 대비 10배 이상 높다.
도담쌀 전분은 국내 최초 C타입 저항전분으로 기존 일반 쌀과는 다르며, 이러한 도담쌀이 혈당지수가 낮은 건강소재임을 밝혀낸 이번 연구는 세계 식품과학 분야에서 권위 있는 저널(Food Hydrocolloids, 표준영향력지수 97)에 게재돼, 학술적으로 인정받았다.
농촌진흥청은 고려대학교와 공동으로 도담쌀의 전임상 실험을 진행해 지방이 감소하는 것을 밝혀냈고,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을 통해 장내 유익균은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당뇨 쥐에 5주간 도담쌀 사료를 먹인 결과, 비만을 유발하는 장내 미생물이 감소하고 지방세포의 크기와 유리지방산 농도도 감소했으며, 체지방을 분해하는 미생물군 비율은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