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임시주총 앞두고 노조 사측 갈등 고조
외환은행 우리사주조합 소액주주 대상 주식매수청구 권유
[매일일보]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완전 자회사 방안을 두고 양사간 주식교환을 논의하는 임시주주총회가 15일 하나금융과 외환은행에서 각각 열린다. 외환은행 노동조합의 거센 반발 속에 안건 통과는 주총에서 무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여진다.14일 하나금융지주와 외환은행 등에 따르면 양사는 15일 임시주총에서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잔여지분 40%를 인수하는 방안을 상정 논의한다.임시주총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하나금융 1주 당 외환은행 주식 5.28주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하나금융은 외환은행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 이후 외환은행은 다음달 26일 상장폐지 절차를 밟는다.외환은행 노조는 하나금융의 이 같은 방침에 즉각 반발 지난달 26일 하나금융의 주식교환 절차 중단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하지만 법원이 지난 12일 이를 기각하면서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 작업은 탄력을 받고 있다.여기에 외환은행 주요 주주인 국민연금도 내부적으로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를 찬성하기로 알려졌다.외환은행 노조는 인수합병 반대를 위한 방법으로 주식 매수청구권에 마지막 기대를 걸고 있다. 이번 합병 과정에서 반대 매수청구권 금액(주당 7330원)이 양사 중 한곳에서라도 1조원을 초과하면 합병이 철회되기 때문이다.외환은행 우리사주조합 소액주주 대상 주식매수청구 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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