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證 “FPCB 업체 자동화율 낮아 지속 성장”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국내 연성(Flexible)소재 자동화 장비 선도기업인 세호로보트가 오는 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지난 1996년에 설립된 세호로보트는 FPCB(연성인쇄회로기판)와 TSP(터치스크린패널) 생산 자동화 장비를 제조하는 업체다.1999년 업계 최초로 PCB 라우터를 국산화했고 2003년 가이드홀펀처, 2008년 버전프레스, 2009년 보강판 자동 부착기, 2011년 윈도 글라스 가공장비 등 FPCB와 TSP의 생산 자동화 장비의 국산화를 이끌며 국내외 45개 업체에 관련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주요 고객사는 FPCB는 인터플렉스ㆍ영풍 등이며 TSP는 LG이노텍과 일진디스플레이 등 국내 대형사다.세호로보트는 이 같은 사업 기반을 활용해 2010년 매출액 131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2011년에는 194억원, 지난해에는 247억원을 매출을 기록해 연평균 37.5%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영업이익도 2010년 27억원, 2011년 55억원, 지난해 72억원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올해에도 이 같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김세영 세호로보트 대표는 “4월, 5월에 각각 새로운 연성인쇄회로기판(FPCB)·터치스크린패널(TSP) 장비를 내놓아 올해도 매출 20~30% 성장세를 이루겠다”고 지난달 열린 상장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말했다.김 대표는 “5월에는 롤타입 전용 가이드홀펀처, 6월에는 복합형 보강판 부착기 개발을 완료해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라며 “전방산업의 생산 자동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관련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설명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