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강미애 기자] 우리카드가 전업 카드사로 공식 출범했다. 우리카드는 체크카드 시장 1위를 목표로 영업력을 집중할 계획을 밝혔다.우리카드는 1일 창립 주주총회를 갖고 정현진 우리금융지주 부사장을 우리카드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정현진 사장은 2011년부터 우리카드 법인화 추진 단장을 맡아왔기 때문에 단기간 내에 우리카드의 안정과 성과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이다.정 사장은 이날 “최근 가맹점 수수료 인하, 카드 발급 규제강화 등 어려운 카드 시장 환경에서 우리카드를 업계 수위권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특히 우리카드는 소득공제 한도의 상향, 합리적 카드 소비문화의 확산 등으로 큰 폭 성장이 예상되는 체크카드 시장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우리카드는 체크카드를 기본으로 신용기능이 부여된 하이브리드 체크카드인 ‘듀엣 플래티늄’을 전략 상품으로 선정했다. 또 우리은행과 연계영업을 통해 고객기반을 확대할 예정이다한편 우리카드는 이날 정현진 사장의 취임식을 제외하고는 별도의 출범 관련 행사 없이 조용히 업무를 시작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우리카드가 새 카드사가 아닌 우리은행으로부터 분사했을 뿐인데다 최근 카드사에 대한 당국의 압박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해 조용히 출범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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